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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YG 소속 가수의 새 앨범 발매가 임박했다. 디지털 싱글 형태인지 정규 앨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워낙 '깜짝 발표'를 좋아하는 탓에 해당 가수의 컴백 일정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
가장 유력한 주자는 지디앤탑으로 꼽혔다. 지디앤탑은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일정을 최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 관계자는 "지디앤탑이 연말 가요축제나 특집 방송이 아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는 것은 컴백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지디앤탑의 출격은 약 4년 만이다. 이들은 지난해 미국 유명 프로듀서 겸 DJ 디플로가 이끄는 프로젝트팀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의 노래 '버블 벗(Bubble Butt)'에 참여했지만 국내에서 앨범을 발표한 건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음원 유통사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가수의 앨범 발표 일정을 소속사 측 허락 없이 미리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지드래곤과 탑 두 사람의 유닛이 아닌, 어느 한 사람의 솔로 앨범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한 명은 지원군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요즘 가요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기세가 무섭다. 3월 투애니원(2NE1)을 시작으로 악동뮤지션(4월), 태양(6월), 위너(8월), 에픽하이(10월), 하이수현(11월) 모두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 1위를 휩쓸었다. 연말 가요 시상식도 사실상 'YG 천하'를 예고했다. 11월과 12월에 걸친 2014년 가요계 'YG 끝판왕'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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