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가 한선화와 딸 이고은의 드라마 촬영에 분노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13회에서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 중인 이고은(박초롱 역)이 3년 전 자신이 버렸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선화(백장미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고은이 이장우(박차돌 역)에게 안겨 있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한 한선화는 충격 받고 자신도 모르게 두 사람을 따라갔다. 이장우는 이고은과 함께 다정한 한 때를 보내던 중 놀란 표정으로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한선화를 발견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한선화는 엄마 임예진에게 “나 죽어도 안 돌아간다. 아무렇지도 않아. 나 3년 전에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걸로 생각할거야”라고 독하게 마음을 가다듬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 이고은을 보는 순간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운동화 배달을 하다 우연히 한선화와 이고은이 함께 나오는 드라마 예고편을 접한 이장우가 분노에 차올라 드라마 촬영장에 난입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장우가 드라마 세트장으로 뛰어 들어가 한선화로부터 이고은을 빼앗아 안고 한선화를 가차없이 밀쳐내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 14회 예고편에서는 한선화와 이고은의 드라마 촬영장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이장우의 모습과 이에 심한 감정 동요를 하는 한선화의 모습이 포함돼 앞으로 어쩔 수 없이 마주할 수 밖에 없는 두 사람의 상황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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