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상의원’의 VIP시사회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잠정 폐쇄 통보로 인해 취소됐다.
상의원 측은 17일 오전 “18일 개최예정이었던 ‘상의원’ VIP시사회가 롯데월드시네마 극장 잠정 폐쇄 통보로 전격 취소됐다. 급작스런 대관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발 빠른 모색 중에 있으니 깊은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6일 공연장 공사 현장에서 공사 인부 1명이 떨어져 사망한 것을 비롯해 지난 10월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을 승인한 후 바닥균열, 계단 난간대 부품 낙하, 승강기 정지, 천장부 균열, 영화관 진동, 수족관 누수 등 이상 징후가 연달아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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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지난 16일 제2롯데월드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에 대해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공사 완료시까지 사용제한 명령을 내렸다.
인부가 사망한 공연장도 사망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시는 또다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임시사용 승인을 내준 저층부 영업을 중지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상의원’은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출연하며, 조선시대 왕실 의복을 만드는 기관인 상의원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