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2015년엔 KBS가 더욱 새로워진다. ‘힐링’ 소통‘ ’지적 호기심‘ 3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개편을 맞는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TS-5 스튜디오에서는 2015 대개편 TV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선 신설 프로그램 및 리모델링 프로그램, 폐지 프로그램까지 2015년 개편을 맞아 바뀌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KBS 2015년 개편 방향은 편성 대개혁, 진화와 돌연변이의 원년으로 이루어진다. KBS1은 신뢰도 및 영향력 강화로 모든 프로그램의 수용자 도달율을 높이는 창의적 편성이 이루어진다. KBS2는 전방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고 경쟁력, 멀티플랫폼 소구력을 높이는 편성 개혁한다.
↑ 사진=이현지 기자 |
KBS2에서는 ‘2TV 아침’ ‘2TV 저녁 생생정보’ ‘결혼이야기’ ‘결혼이야기 스페셜’ ‘작정하고 본방사수’ ‘투명인간’ ‘드라마 스페셜’ ‘미래예측 버라이어티 나비효과’ ‘용감한 가족’ ‘도시탈출’ 등이 신설, 총 25개의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다수의 프로그램이 새해를 맞아 새롭게 소개되는 반면, 폐지되는 프로그램도 넘쳐났다. KBS1, KBS2 폐지 프로그램으로는 ‘소중한 나눔 이야기’ ‘KBS파노라마’ ‘KBS특선1’ ‘KBS특선2’ ‘명화극장’ ‘아침마당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VJ특공대 스페셜’ ‘사랑의 리퀘스트’ ‘한국, 한국인’ ‘산 넘어 남촌에는2’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KBS파노라마플러스’ ‘황금의 펜타곤’ 등이 폐지된다. KBS2에서도 다수의 프로그램이 폐지된다. KBS2에서는 ‘굿모닝 대한민국’ ‘생생 정보통’ ‘생생 정보통 플러스’ ‘생생 정보통 스페셜’ ‘하이스쿨 러브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나는 남자다’ ‘KBS파노라마’(재) 등이 폐지된다.
무엇보다 이번 폐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프로그램 중에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17년 만에 폐지된 ‘사랑의 리퀘스트’에 대해 오진산 콘텐츠창의센터장은 “‘사랑의 리퀘스트’의 모금 방식이 약간 낡은 듯해서 새로운 형태의 기부 프로그램을 고민 중이다. 계속해서 다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아이스 버킷 릴레이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준비해서 편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개편을 맞아 리모델링을 통해 8개의 프로그램이 새롭게 단장한다.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은 전화로 이뤄지던 기존 상담 방식을 문자메시지와 SNS로 넓혀 시청자 의견을 듣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며, ‘TV쇼 진품명품’은 세트 변경과 패널 출연자에 변화를 준다. ‘강연 100˚C’는 출연자를 일반인뿐만 아니라 지식인을 포함한 지명도 있는 인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KBS2 ‘여유만만’은 주제별 토크로 요일 차별화를 둔다. 월요일엔 전문가 관점으로 주요이슈를 분석하고, 화요일엔 문화와 관련된 토크를 진행한다. 수요일에는 아나운서들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토크를 벌이며, 목요일에는 변호사들이 영화 등 문화 생활 속 법률을 해석할 예정이다. 금요일에는 예술에 관한 토크를 펼친다.
↑ 사진=이현지 기자 |
KBS 조대현 사장은 “방송지표는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100년의 드라마를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희망 창조라는 말을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과거의 역사가 어렵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 왔다. 지금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하고 나가자는 뜻으로 희망 창조라 생각했다. KBS가 우리 사회에 좋은 활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