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국제시장’ ‘호빗-다섯 군대 전투’ ‘인터스텔라’ 등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1월27일 개봉해 현재까지 262만7937명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60만번의 트라이’ ‘누구에게나 찬란한’ ‘악사들’ ‘파티 51’ ‘목숨’ 등 다양한 다양성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대중을 만난 바 있다. 내세울 만큼의 높은 관객수는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향한 대중의 편견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특히 다양성 영화, 그 중에서도 다큐멘터리는 난해하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줄곧 일부 대중만의 선택을 받아왔다. 때문에 마니아층만의 소유물로 전환됐고, 일반 관객들은 “복잡하다” “어렵다” “난해하다” 등의 이유로 점점 더 멀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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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열정과 노력, 사랑, 목숨 등 누구나 공감 가능한 소재에 진심을 담아 소박하지만 인정 넘친다. 화려한 이들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사는 이들이 주인공이라,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영화이기보다는 상영관을 나와도 여운이 지속된다. 이 점이 다큐멘터리 다양성 영화의 강점이자 사랑받는 이유다.
높아지는 다큐멘터리 다양성 영화의 관심이 상업 영화에 밀려 적은 관에서 대중을 만나는 이들의 아쉬움을 조금씩 변화시키길 바라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