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무료 악보 5점 배포 “독도와 평화를 떠올리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가수 이승철이 화제의 노래 5점의 악보를 무료 공개했다.
이승철은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료 악보 5점을 공개했다.
이는 과거 자신의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런웨이’ ‘아리랑’을 비롯, 지난 해 8월 14일 광복절에 앞서 열린 독도음악회에서 소개된 노래 ‘그날에’의 합창, 솔로, 영어버전 악보 3개가 포함됐다. 블로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승철은 지난 해 12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매년 많은 학생 분들이 ‘송포유’에서 부른 ‘런웨이(Run way)’ ‘아리랑’ 악보를 원해서 조만간 블로그에 올리도록 할게요”라고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SBS ‘송포유’에서 성지고 학생들을 이끌고 국제합창단에 출전해 ‘런웨이’와 ‘아리랑’을 선보였다. 이후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의 합창대회를 열 때마다 이 노래의 악보를 구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했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그날에’를 무료로 배포한 이후 독도음악회에서의 합창에 도전하고 싶다는 이들의 요청도 많았다”며 “수익을 포기하고 음원을 무상으로 배급한 만큼 악보 역시 언제든 공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악보가 필요했던 학생들의 요청에 이렇게나마 응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에’ 악보 배포에 대해서는 “노래가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이를 계기로 독도와 평화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쁨이자 영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