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마무리…인근 주민 “애들도 엄청 착한데” 안타까움
안산 인질극 검거
안산 인질극 검거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3일 오전 경기 안산에서 발생한 인질극 상황이 경찰 특공대 투입으로 종료됐다.
이날 오전 안산시 본오동 다세대 주택에서 47살 김모 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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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인질극 |
김 씨는 별거 중이던 아내를 불러달라며 자녀들을 인질로 붙잡았다. 아내가 전화를 걸어 설득했지만 인질극을 멈추지 않았다.
집 안에서는 아이들의 친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의붓딸 한 명이 흉기로 인해 중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김 씨가 잡고 있던 인질이 재혼한 처 A씨의 전남편
현재 중상을 입은 10대 여성이 딸 2명 중 한명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주민은 "애들도 엄청 착한데, 성격도 엄청 좋다"며 "거의 혼자 아빠가 키웠죠"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안산 상록경찰서로 인질범을 압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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