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전세계적으로 케이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케이팝 가수들이 아시아부터 남미까지 각국에 돌아다니며 팬미팅,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러던 중 그룹 비원에이포(B1A4)가 말레이시아 팬미팅에서 스킨십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 일은 당사자의 허락을 받고 진행된 일이었고, 문화 차이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이 일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BN스타에 “이 이벤트는 말레이시아 팬미팅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벤트 당첨자들의 사전 동의를 구해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착된 장면은 멤버들이 팬들과 ‘드라마 명장면 따라 하기’ 코너를 진행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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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하다보면, 문화차이로 인해 생긴 일들에 대해서 종종 접할 수 있다. 한 아이돌은 남미에 가서 펼친 공연을 회상하며 “브라질에 가서 손으로 ‘OK’ 표시를 절대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면서 “공연하면서 조심했던 기억이 있다”고 문화 차이에 대한 일화를 말했다.
이 제스처는 유럽이나 북미 쪽에서는 긍정의 의미로 쓰인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긍정의 의미지만 특이하게도 프랑스에서는 ‘가치 없다, 형편없다’의 의미로 쓰인다. 또 브라질, 러시아, 터키, 중동, 아프리카 쪽에서는 성적모욕이나 동성애를 표현하는 행위.
엄지를 내세우는 이 행위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최고라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숫자 5를 유럽에서는 숫자 1을 의미하기도 하고, 호주에서는 욕설이므로 호주 여행을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사람들은 지구라는 큰 범위 안에서 같이 살고 있긴 하지만, 생태적 환경, 사회적 환경으로 문화 차이를 가지고 있다. 똑같은 행동이지만, 전혀 다른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문화차이로 생기는 오해들을 방지하기 위해 가요 관계자들은 “해외로 공연을 나가게 되면 현지에서 가이드를 통해 주의해야할 것들을 듣고 숙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