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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이 7개 인격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는 게 즐겁다고 밝혔다. ‘7인분 출연료’는 단순한 투정이라고 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수목 드라마 ‘킬미, 힐미’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지성은 이날 “작품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말자고 다짐했다”며 “그렇게 하면 억지로 뭔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을까봐, 울 땐 울고 웃을 땐 웃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7개 인격을 연기하니까 출연료도 7인분을 받아야 한다는 건 그냥 농담 섞인 투정이었다”며 “페리박 같은 경우 전라도 사투리를 써야하는데 어색해했다. ‘느작없는 놈’이라는 대사를 연습하다가 “아 출연료 더 줘야하는 것 아니냐”고 투정을
이어 “적당히 받으면 만족한다. 잘되면 나중에 따로 뭘 더 주지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다. 지성, 황정음, 박서준이 주인공으로 열연 중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