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여성의 전당, ‘한국 YWCA’의 숨은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는 26일 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에서는 '한국YWCA'편이 전파를 탄다.
김필례, 김활란, 유각경 3인의 선구적 신여성을 주축으로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조선YWCA) 창설 이후 1924년 세계 YWCA 가입함으로써 식민시대, 또 다른 차원의 민족 개화운동이며 남성지배의 구습에 맞선 여권운동의 출발점이었던 한국YWCA.
명동성당을 마주 보고 서있는 6층의 한국YWCA 연합회 건물은 한국 최초의 여성 단체이자 전국 50여 개 회원의 총본부인 이곳 입구엔 창시자 3인을 상징하는 여인상(비파, 향유, 횃불로 YWCA의 상징 지(知),덕(德),체(體)구현)이 조각돼 있다.
한국 YWCA 연합회 건물의 또 다른 이름은 민간외교관으로 통할 만큼 국제사회에 한국의 상황을 알리며 지원을 끌어 모았던 박에스더 기념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연합회 사무실을 위한 1,2층을 제외하고 외부에 임대하면서 한국 YWCA는 비로소 오랜 재정적 압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농촌계몽, 가족법 개정 등 여성과 취약계층을 위한 변화를 주도해 온 한국 YWCA. 설립 초기, 이 땅의 여성 선각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비전과 활약으로 100주년을 이어갈 것이다.
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는 tbs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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