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눈보라가 몰아치던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김포생활체육관. 굳은 날씨로 인해 조용할 것 같았던 체육관이 열띤 응원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바로 높이뛰기 특집 KBS2 예능프로그램 ‘출발 드림팀2’ 녹화가 있었던 것.
팬들과 생활체육관 주변에 살고 있는 일반 시민 등 500여명 이상의 관객들이 ‘드림팀’ 녹화를 보기 위해 체육관 관객석에 착석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이름을 부르고 환호하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 |
이창명의 맛깔 나는 진행으로 인트로를 찍은 그들은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스트레칭과 예행연습을 하며 몸을 풀었다. 연예인들이 세트장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저기서 탄성과 환호가 흘러 나왔다.
이때 제작진과 관객간의 소통이 눈에 띄었다. 무대 위로 올라온 한 스태프은 “높이뛰기는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장애물을 넘고 난 뒤, 환호를 부탁한다”고 말했고,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세트장은 조용해졌다. 도움닫기 후, 높이뛰기를 했을 때 비로소 환호가 쏟아졌다. 진짜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프로 선수들을 연상케하는 연예인 선수들의 운동실력 역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 |
그렇다고 해서 스포츠대회처럼 경기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었다. ‘신인등용문’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신인들을 위한 특별 무대 또한 준비되어 있었다. ‘드림팀’에 참여한 신인 아이돌들은 깜짝 등장한 자신의 멤버들과 함께 자신들의 노래들을 선보였다.
![]() |
오후 2시에 시작된 녹화는 오후 6시쯤 종료됐다. 녹화가 끝나자, 출연 연예인들을 포옹을 하고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로 녹화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드림팀’이 오랜 시간동안 예능적 요소와 스포츠적 요소를 모두 잡으며 진행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출연 연예인들의 불타는 열정, 제작진의 세심한 준비, 그리고 관객들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사진=송초롱 기자, 손진아 기자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