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 어예요”…가온차트어워즈 SM 천하로 마무리(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그룹 동방신기의 ‘텐스(TENSE)’, 엑소의 ‘중독’, 슈퍼주니어의 ‘마마시타’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가 2014년 올해의 앨범을 나란히 수상하며 가온차트 케이팝 어워즈를 SM엔터테인먼트 천하로 장식했다.
2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제4회 가온차트 케이팝(K-POP) 어워즈가 열렸다.
가온차트 어워드는 대한민국 공인음악 시상식으로 가온차트에서 집계한 데이터(디지털 음원, 음반판매량)를 기반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와 가수 그리고 음반에 참여한 우수 스태프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분기별로 선정하는 올해의 음반상이 다른 시상식의 대상 격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인 동방신기, 엑소, 슈퍼주니어가 1·2·3·4분기 최고의 음반상을 나눠 가졌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3·4분기 모두 정상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다시 정상에 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온실 속의 화초라고 하는데 우리는 온실 속의 잡초인 것 같다. 밟아도 밟아도 다시 일어선다”며 “오늘도 힘들고 내일도 힘들지라도 모레는 행복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한 동방신기는 영상으로 대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엑소는 “SM 식구들, 슈퍼주니어와 SM 선배님들, 멤버들, 부모님들께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
월별로 선정된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에서는 1월 걸스데이 ‘썸씽(Something)’부터 12월 에이핑크 ‘러브(LUV)’까지 다양한 가수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인상은 그룹 위너와 걸그룹 마마무의 몫이었다. 특히 위너는 ‘멜론뮤직어워즈’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 ‘SBS 가요대전’ ‘서울가요대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하 시상 내역)
▲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1월 걸스데이 'Something', 2월 소유·정기고 '썸', 3월 2NE1 'Come Back Home', 4월 악동뮤지션 '200%', 5월 god '미운오리새끼', 6월 태양 '눈,코,입', 7월 산이×레이나 '한여름밤의 꿀', 8월 박보람 '예뻐졌다', 9월 씨스타 'I Swear', 10월 김동률 '그게 나야', 11월 MC몽 '내가 그리웠니'
12월 에이핑크 'LUV'
▲ 올해의 가수상 음반 부문=1분기 동방신기 'TENSE', 2분기 엑소 '중독(Overdose)', 3분기 슈퍼주니어 'MAMACITA', 4분기 슈퍼주니어 'This Is Love'
▲ 올해의 신인상=위너, 마마무
▲ 뮤직디스트리뷰션상=유니버설뮤직
▲ 뉴미디어플랫폼상=카카오뮤직
▲ 올해의 스타일상=안무팀 DQ, 박서현, 최지향
▲ 올해의 실연자상=장혁(연주), 강태우(코러스)
▲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임창정
▲ 팬투표 인기상=엑소
▲ 웨이보 케이팝 스타상=슈퍼주니어
▲ K-POP 월드 한류스타상=카라
▲ K-POP 공헌상=신해철
▲ 올해의 해외음원상=마룬5
▲ 올해의 롱런음원상=소유·정기고
▲ 올해의 핫퍼포먼스상=AOA
▲ 올해의 발견 핫트렌드=EXID, 블락비
▲ 올해의 장르상=에픽하이
▲ 올해의 발견 월드루키상=방탄소년단
▲ 올해의 작곡가상=민연재
▲ 올해의 작사가상=김도훈
▲ 올해의 프로듀서상=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