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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 존슨(이하 크리스)이 "결혼 전 장인어른이 주는 술을 누워서 받은 적이 있다"고 아찔했던 경험담을 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결혼 4년 차 크리스는 31일 방송되는 MBN '허락해주세요'에서 외국인 사위와 한국인 장인·장모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솔직히 나 역시 아직까지 장인어른이 어렵다"고 말했고, 이에 MC 정찬우는 "한국에서는 장인어른과 술 한잔 기울이며 쉽게 친해질 수 있다"고 깨알팁을 전했다.
이와 같은 정찬우의 조언에 크리스는 "물론 장인어른과 함께 술도 마셔봤다. 그 당시에 마치 내가 왕이 된 것처럼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장인어른의 술을 받았다"고 털어놔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버릇없는 행동이었다. 결혼 전, 장인어른께서 외국인 사위를 반대하기도 했고, 이렇게 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어서 더 어려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지금은 장인어른께서 술을 주시면,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는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는 후문.
또 크리스는 이날 방송에서 "한국에 고부갈등이 있듯이, 외국에는 장서갈등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상황인즉슨, 외국인 사위와 한국 장모님 사이의 갈등을 나타내는 장서갈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한국에 고부갈등이 있듯이, 외국에는 장인·장모와 사위, 이른바 장서갈등이 있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서 살기 때문에 장서갈등이 없다. 장인·장모님과 쿨하고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살가운 사위의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는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 상황. 그 이후 일하는 아내를 위해 자연스럽게 전업주부로, 외국인 데릴사위로 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윤 역시 "외국에서는 장서갈등이 심하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출연진 헝가리 남성 출연자 소비 역시 "헝가리에서도 장서갈등이 심한 편"이라고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에는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국제결혼에 도전하는 한국인 남성 김응석(34)과 독일 여성 타베아(23) 커플과 함께 '연상연하' 한국인-헝가리 커플인 남윤미(37)와 소비(36)의 부모님과 1박 2일 동거기가 공개된다. 예비 사위와 함께 온천 여행을 떠난 윤미 씨의 부모님은 소비에게 팔 굽혀 펴기와 팔씨름 대결을 신청하며 화기애애한 가족 여행을, 또 독일에
두 국제 커플의 좌충우돌 결혼 정복기의 최종 결과는 31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