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남이 아내의 못 말리는 고양이 사랑을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장수원, 애프터스쿨 리지, 씨엔블루 정용화, 뮤지컬 배우 선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고민남은 9살 연상 아내의 못 말리는 고양이 사랑에 자신은 뒷전이 됐다고 생각해 부인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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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아내는 그런 남편에 “고양이를 자꾸 구박만 한다”고 말했고, 딸들은 “제 꿈이 연기하는 것인데 어머니께서 고양이들 밥주는 것도 힘든데 나중에 하라고 말씀하실 정도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아내는 “고양이들은 나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고 “사실 내가 재혼이다. 나의 딸들을 2년 간 양육권을 빼앗겨 못 본적도 있었는데, 고양이들을 보면 못 보살펴 줬던 딸들의 모습과 겹쳐 보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남편은 아내의 말에 “이해해주지 못했다”고 미안함을 보이면서도 “안방만 고수해준다면 좋겠다”고 당부를 했다. 그러나 아내는 “안방만큼은 개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지만 “남은 인생 같이 행복하게 살자”고 사랑을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딸은 엄마처럼 9살 연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음을 공개하며 “곧 부산 내려가서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갈 것”이라고 전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사연은 아쉽게도 3승을 거머쥔 ‘킁킁킁’ 사연에 밀려 새로운 1승을 차지하는 것에 실패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신동엽, 컬투, 이영자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