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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얼(사진=산타뮤직 제공) |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어반 발라드다. 이전 곡들에 비해 대중친화적이다. 정통 흑인음악 스타일을 주로 선보여 온 나얼이지만 이번 싱글에서는 대중의 귀에 익숙한 발라드를 선택했다. 섬세한 감성과 곡 후반부의 폭발하는 가창력이 그의 히트곡 ‘바람기억’을 연상시킨다.
담백한 키보드 반주에 가창력과 코러스만으로 꽉 찬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역시 나얼"이라는 감탄섞인 찬사가 나올만하다. 노랫말에는 이별의 상심을 담았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다른 공간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대상을 그리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배우 유승호가 주인공을 맡았다. 그의 군 제대 이후 첫 작품이 나얼의 뮤직비디오인 셈이다. 유승호는 곡이 가진 섬세한 감성을 완벽에 가까운 표정연기로 훌륭히 소화해냈다.
한편 나얼의 이번 신곡은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나얼·영준·성훈)의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첫발이다. 멤버 모두가 싱어송라이터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네 명의 멤버가 일정 간격을 두고 한곡씩 싱글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나얼 다음 주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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