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킬미, 힐미’ 지성과 김영애가 전에 없던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기습 독대’에 나선 현장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측은 3일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펼치는 차도현(지성 분)과 서태임(김영애 분)의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지성은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으며, 김영애는 승진그룹 최대주주이자 도현의 할머니인 서태임 으로 분해 연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두 사람은 평범하지 않은 비밀을 가진 손자와 할머니의 관계를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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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김영애가 격하게 맞붙은 장면은 지난 1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킬미, 힐미’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장장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절정으로 치달은 두 배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시키기 위해 평소보다 다양한 각도로 촬영이 이뤄졌다. 지성과 김영애는 같은 장면을 계속해서 반복 촬영했음에도 불구,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감정선을 유지해내며 내공만점 연기력을 뽐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화면 속 이들의 관계는 살벌하지만 실제 촬영장에서 지성과 김영애는 바람직한 선후배 연기자의 표본이었다”며 “연기에 몰입했을 때는 둘도 없는 원수 같이 굴다가도,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서로를 위해주었다. 지성은 생각보다 길어진 촬영에 대선배 연기자인 김영애가 혹여 지칠까 노심초사 걱정을 드러냈고, 김영애 역시 지성에게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다정한 말을 건네는 등 사이좋은 모습으로 현장의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야기가 무르익을수록 극 중 인물들 간의 갈등이 한층 표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곳곳에 비밀을 숨기고 있는 ‘7중 인격 힐링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