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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과 유해진이 고단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는 가운데 손호준은 한 쪽에서 허탈한 웃음을 짓고 있다. '웃픈(웃긴데 슬픈)' 분위기라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세 남자가 불 가에 모여 혹독한 환경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악전고투를 벌이는 장면이다.
고된 표정의 차승원은 트레이드 마크가 된 빨간 고무 장갑을 낀 손으로 국자를 들고 유해진을 바라봤다. 어리벙벙한 표정의 유해진은 그런 차승원과 눈을 맞추면서도 이제는 익숙해진 듯 자연스럽게 부채질을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차줌마’ 차승원, ‘바깥양반’ 유해진의 티격태격하는 상황 속 손호준은 한 쪽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둘의 대화를 듣고 있을 뿐이다.
손호준은 지난 30일 2회 후반부에서 게스트로 나서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등장하자마자 집 주인인 유해진의 수발을 드는 모습을 보여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또 ‘삼시세끼-어촌편’의 마스코트, 아기 강아지 ‘산체’와 좋은 궁합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던 터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은 지난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10.8%, 최고 시청률 14.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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