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수 PD “‘블러드’, 바이러스 감염된 뱀파이어 습성 가진 의사 이야기”

[MBN스타 손진아 기자] 기민수 PD가 ‘블러드’를 기획한 의도를 밝혔다.

기민수 PD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에서 “작년에 ‘굿닥터’는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한 내용이었는데 이번엔 혈액종양내과, 간담췌외과를 중심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뱀파이어 습성을 갖고 있는 의사들의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뱀파이어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들이 피에 대한 충동이나 동경 등의 설정인데 의료 공간 안에 특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 투입되면 그런 일로 인해 생기는 아이러니가 재밌을 것 같다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그는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아닌 3D 픽처부터 시작해서 뱀파이어, 로봇까지 등장하게 돼서 사람이 아닌 캐릭터가 등장해서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있긴 하지만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러드’는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안재현과 구혜선, 지진희, 권현상, 손수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첫 방송.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