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음방진단] 4개의 방송사, 4팀의 1등…‘절대적’ 1등은 없다

[MBN스타 송초롱 기자] 보통 한 주 가요계에는 대세 가수가 존재한다. 이 가수는 적어도 두 개 이상 1등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 주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하지만 이번주는 조금 특별했다. 각각의 방송사마다 다른 아티스트들이 1등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인피니트H의 ‘예뻐’가 1위를 차지했으며, 13일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에서는 정용화가 ‘어느 멋진 날’로 솔로 활동을 마무리 했다.

14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는 자이언티X크러쉬의 ‘그냥’이 1위를 차지했으며,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나얼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러한 결과는 방송사마다 집계하는 음원사이트가 다를 뿐만 아니라, 시청자 선호도 점수, 방송 점수, SNS 점수 등 심사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이번주 음악프로그램은 아이돌 그룹에서 솔로로 도전장을 낸 틴탑 니엘과 에프엑스 엠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엠버는 ‘뷰리풀’을 통해 그룹 활동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보컬 기량을 뽐냈으며, ‘쉐이크 댓 브라스’에서는 레드벨벳 웬디와 함께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틴탑 니엘은 자작곡 ‘아포카토’를 감미로운 남자의 모습을, ‘못된 여자’를 통해서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춤 실력을 증명했다. 포미닛은 데뷔 초 초심으로 돌아가, 타이틀곡 ‘미쳐’를 통해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