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지연 다희 징역 3년 구형…이병헌 심경보니?
↑ 사진=MBN |
검찰이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글램의 전 멤버 다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이지연과 다희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이지연과 다희의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됐으며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보다 더 높은 형량을 내려달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다희에게 징역 1년을, 이지연에게는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습니다.
변호인은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었으며 피고인들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피해자 이병헌이 제출한 처벌불원서는 고소를 취하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사실상 합의와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들의 사과를 받아들인 만큼 두 피고인에 대해 집행유예의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최후 변론했습니다.
이지연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정말 반성 많이 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다희 또한 "너무나 어리석었다"며 "모두에게 죄송스럽고 밝게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이렇게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드릴 줄 몰랐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울먹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26일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오전 7시 11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했습니다.
이날 이민정과 입국 게이트를 나선 이병헌은 이민정을 먼저 밖으로 내보낸 뒤 그간의 심경을 밝
이병헌은 "저에게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텐데,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도 반성하는 모습 보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가장 평생을 갚아도 안될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습니다."며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