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시청률에 치이고 이태임 논란에 치여 휴지처럼 너덜너덜해졌다. 여기에 조기종영설까지 더해지며 회생 불가 상태에 이르렀다.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하 ‘내반반’)은 제목과 달리 너덜너덜해져버렸다.
10일 ‘내반반’의 조기종영설이 또 제기됐다. 첫 회 방송 이후 수차례 제기됐던 이 얘기들은 ‘내반반’ 시청률을 더욱 악화시켰다. ‘애국가 시청률’ ‘지상파3사 드라마 역사상 저조한 시청률 3위’ 등 불명예스러운 보도들은 ‘내반반’에 대한 시청자 호감도를 떨어뜨렸다. 2% 후반 시청률이 2.1%(닐슨코리아 집계)까지 추락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늪에 빠진 ‘내반반’을 한 번 더 밟은 건 둘째 이순수로 출연하고 있는 이태임이었다. 이태임은 지난달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난동을 피워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또한 이를 두고 예원과 진실공방을 벌이며 서로 흠집내기에 열을 올렸다. 누가 봐도 이태임의 패가 확실해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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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제공 |
이 불똥은 ‘내반반’에도 튀었다. 이태임은 이런 논란에 휩싸이기에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내반반’ 촬영에 불참했지만, 그 이전에 드라마 제작진과도 마찰을 빚었던 사실이 드러나 또 한 번 행실 문제로 입에 오르내렸다. 이는 자연스럽게 ‘내반반’ 이미지를 깎아내리는 구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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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방송 캡처 |
저조한 시청률과 냉랭한 언론의 시선, 이태임 논란으로 ‘내반반’은 찢어질 대로 찢어진 상태였다. 이날 조기종영설이 제기돼도 전혀 놀랍지 않을 정도였다.
물론 SBS 측과 제작사 삼화네트워크 측에서는 조기종영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갈수록 진퇴양난인 이 작품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내반반’을 살릴 묘수는 무엇일까.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