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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MBC 전 앵커가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로 나섰다. 자신의 혹독했던 경험담을 곁들이며 공감을 끌어냈다.
김주하는 최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진행된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 특별과정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하는 “우리 사회에서 특히 여성에게 바라는 건 인내”라면서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었는데 그게 아니구나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소송과 가정 폭력의 피해 사실을 세상에 드러내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피해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건이 생기면서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연락을 받은 게 ‘사실은 나도 그랬어’라는 얘기여서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아, 이것이 어떻게 보면 가리고 숨겨야 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러냄으로
김주하는 “많은 분들이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힘도 난다. 앞으로 아픔이 있어도 여성이 당당하게 나와서 일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주하는 지난 6일자로 MBC를 퇴사했다.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면서 향후 거취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