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이 남편 이무송에게 집착했던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줬다.
2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언젠간 복수할꺼야’라는 주제로 토크를 나눈다. 부부 사이에 오가는 복수 이야기부터 친구 사이 벌어지는 미묘한 복수혈전, 복수 당하지 않고 사는 법까지 허심탄회한 수다 한판이 펼쳐진다.
모든 게 용서될 것 같은 가족 사이에도 엄연하게 존재하는 것이 바로 복수다. 노사연은 최근 녹화에서 “한때 이무송 옆에 있는 여자들은 모두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로 남편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고 고백했다.
이유는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무송이 너무 멋졌고, 내겐 전부였다”는 것. “그런데 결혼 10년쯤 지났을 무렵, 한 방송 프로그램에 부부동반으로 함께 출연했는데, 거기서 이무송이 내가 자신의 이상형이 아니라고 밝히더라. 정말 충격이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줬다.
노사연은 “남편이 ‘아내는 어머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날씬하고 마른 몸매에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지닌 여우 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하더라. 그때부터 남편 근처에 있는 여자들이 모두 미웠고, 죄다 없애버리고 싶었다. 당시 이무송의 이상형 발언에 대해 분노가 치밀었던 것 같다”며 “남편은 방송에서 그냥 재미 삼아 장난으로 얘기한 것이었는데, 그 이후로 남편 인생이 힘들어졌다고 보면 된다”고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방송에서 노사연은 그 당시 미워했던 여자 연예인의 이름을 정색하며 나열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밖에 ‘쿨한 부부 사이로 지내기로 했지만 나도 모르게 소심한 복수를 하게 된다’는 모델 박둘선 마담의 웃픈 사연과 함께 ‘날 버리고 떠난 예전 남자친구가 결국엔 수갑을 찼다’는 개그우먼 이성미 마담의 섬뜩한 사연도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