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들꽃영화상 운영위원장 오동진이 이번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는 데까지 받았던 많은 도움의 손길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들꽃영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영화 평론가이자 집행위원장인 달시 파켓, 영화평론가이자 운영위원장인 오동진이 참석했다.
이날 오동진은 “이번 시상식에는 지원구조가 없다. 그 점에 대해서 영화계에서 기뻐하고 있다. 아주 작은 돈에서부터 큰돈까지 영화인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꾸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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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그는 “영화계에 많은 분들이 저희를 후원해주시면서 명단 공개를 꺼려한다”며 “이 시상식에 도움을 준 분들은 상업영화로 돈을 벌었고, 그곳에서 온 이익을 독립영화에 후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분들 덕분에 오늘 기자간담회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영화인들의 전격적인 후원, 지원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기 때문에 진정한 영화인들의 시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들꽃영화상은 상업영화가 대부분을 차지한 대한민국 스크린 한 켠에 들꽃처럼 자리한 저예산 독립영화를 위한 시상식이다. 제2회 들꽃영화상에는 ‘한공주’ ‘족구왕’ ‘도희야’ ‘야간비행’ ‘자유의 언덕’ 등 21편의 작품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