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확실히 해외 스타들의 내한 공연은 많아졌다. 3월에만 해도 브루노 펠티에, 에드 시런, 플랜비, 주다스 프리스트가 내한했다. 근데 공연계는 울상이다.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은 과거에도 이어졌지만 현대카드, CJ 등 대기업들이 들어오면서 더욱 활성화됐다. 많은 가수들이 등장했고 대형 공연도 간간히 보였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런 대기업들이 공연계까지 손을 뻗으면서 공연 생태계가 망가졌다고 한다. 스타들이 몰려오면서 터무니없이 티켓값이 올라갔고 공연 티켓값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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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카드 제공 |
이어 “대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아도 공연 티켓값은 올라갈 때가 되면 올라간다. 일각에서 대기업들이 시장물을 흐렸다고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공연들이 유치된 것은 사실이다. 그 공로는 인정해줘야한다”라며 “문제는 지난해 공연계가 심각하게 무너졌다. 반면 뮤지컬은 적당선을 유지했다. 그 이유는 뮤지컬은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키거나 마니아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공연계는 심각하다. 시기에 맞춰서 공연 티켓값이 조정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대기업들이 들어오면서 티켓값이 올라가고 스타들만 모셔온다고 하는데 티켓 가격은 대기업들이 들어오지 않아도 올라갔을 것이다”라며 “일부 회사는 공연값의 비율을 나눠서 수익을 가져가는데 본사는 전부 공연 기획사들의 몫으로 돌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부터 현대카트 컬쳐 프로젝트로 해서 해외 유명 뮤지션이 아닌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내한을 추진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우정 기자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