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테크롤로지 : 에피소드 원 BTS 비긴즈’(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 BTS BEGINS)가 진행됐다.
이날 앙코르 무대를 끝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돌아가며 콘서트를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맨 처음으로 나선 막내 정국은 “큰 공연을 하게 돼서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뼈가 부서지도록 한다고 했는데, 안 부셔졌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어머니, 아버지 이 자리에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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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은 “일단 저희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는데 오랫동안 안 나와서 죄송하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무대에 서니까 정말 진짜로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이 기세를 몰아서 다음 앨범 더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오늘도 와주신 우리 부모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슈가는 “2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고,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차근차근 오래도록 걸어가고 싶다. 여러분도 같이 걸어 달라”고 말했다.
뷔는 “공백기가 좀 길었었는데, 연습하면서 좀 힘들고 속상하고 마음 아팠던 순간들이 무대 위에 올라온 순간 다 사라진 것 같다. 아미 덕분에 스트레스를 풀었다”면서 “계속 옆에 있어 달라. 다음앨범도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 테니까 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리더 랩몬스터는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인 것 같다. 저희가 드리고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한 것 같다. 콘서트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저희와 교감하고 에너지를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제가 요 몇 달에 믹스테잎과 예능을 준비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 지친 부분이 있었는데, 콘서트만 생각하면 다 해결되는 기분이었다. 올라오니 그말을 실감하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으며, 소감을 모두 전한 방탄소년단은 흩어져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콘서트에서 5월 발매 예정인 새 앨범 일부를 최초 공개하며 5월 컴백 소식을 전했다. 작년 8월 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DARK & WILD) 발매 이후, 9개월만의 컴백 소식으로, 그들은 콘서트를 끝마친 뒤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들어간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