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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영화 촬영 중인 엑소(EXO)의 레이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캐릭터인형이 자리를 채웠다. |
“1년 만의 컴백이다. 멤버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졌고 실력도 많이 늘었다. ‘엑솔루션’(EXO’LuXion) 콘서트와 함께 준비하며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을 쏟았다.”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그룹 엑소(카이, 백현, 디오, 타오, 첸, 세훈, 레이, 시우민, 수호, 찬열)의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기자간담회. 엑소는 이날 정규 1집의 성공을 되새기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13년 발매된 엑소의 정규 1집 ‘XOXO’는 앨범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현재 오프라인 음반 시장 규모가 700~800만 장이라는 분석에 따르면 엑소의 지분이 무려 7분의 1에 달한다. 또한 엑소는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차례 거머쥐기도 했다. 정규 2집으로 높아진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뛰어넘는 것도 엑소 멤버들의 몫이다. 엑소는 “100만 장 기록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다”면서도 “우리가 세운 기록을 스스로 뛰어넘고 싶긴 하지만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즐겁고 행복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침착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다른 언어로 앨범을 내기 때문에 해외 팬들의 앨범을 소장하려는 욕구가 강한 것 같다”며 “그 점을 알기 때문에 앨범을 만들 때 ‘음악적 퀄리티’ 뿐만 아니라 소장하고 싶은 ‘상품’이 되도록 힘을 쏟는다”고 설명했다.
찬열은 “첫 앨범부터 그랬다. 재킷 촬영, 음악 녹음을 할 때 앨범의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한다”며 “앨범에 관해서는 작은 것 하나에도 온갖 정성을 다 쏟는다. 팬들과 대중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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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 이벤트다. 개인 티저 10개가 나왔는데 모든 수수께끼에 팬들과 함께 하고자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10명이 새로 출발하는 것인 만큼 새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트랜스포머’(Transformer) ‘시선 둘, 시선 하나’(What If..) ‘마이 앤서’(My Answer) ‘엑소더스’(EXODUS) ‘엘 도라도’(El Dorado) ‘플레이보이’(Playboy) ‘허트’(Hurt) ‘유성우’(Lady Luck) ‘뷰티풀’(Beautiful)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엑소는 마지막으로 매력이 배가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무대, 뮤직비디오, 한국, 중국 버전 등 총 네 가지를 준비했다. 또한 방송사마다 다르게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각 무대마다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게 엑소의 포부다. 카이는 “무대 시작부터 끝까지 대형이 많이 바뀌는데 이 모습을 잡아내는 뮤직비디오 연출 방식도 특이하다”며 “각 무대들을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곧 데뷔 3주년을 맞이하는 엑소. 뜨거운 사랑을 얻는 과정에서 멤버 2명이 이탈하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이제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을 앞두고 있다. 리더 수호는 “뜻 깊은 3년, 멤버들 모두 심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며 “앞날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더욱 단단히 뭉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엑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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