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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희와김루트가 16일 디지털싱글 ‘날개’를 발표한다. ‘날개’는 이번 미니앨범에 수록된 곡. 어쿠스틱 버전이다. 원곡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멤버들에겐 조금 특별한 곡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쓴 곡이었는데, 이제는 음악 팬들을 힐링하고 있는 것. 패션 공부을 그만두고 음악을 하기 위해 무작정 대구에서 상경, 창틀 사이로 비친 한 줄기 햇살을 보며 만들었던 노래다. 아무 것도 모르는 스무살 신현희가 느꼈던 좌절감, 외로움, 희망 등이 녹아있다.
실제로 녹음 당시 감정이 복받쳐 한동안 녹음이 중지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때문에 다른 곡들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감성이 묻어난다. 원곡이 갖고 있던 화려한 악기세팅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바뀌었다. 조금 더 절제했고, 신현희의 보컬에 포커스를 맞췄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다소 극적인 명랑 보컬과는 상반된 느낌도 든다. 담담하게 나래이션 하는 듯한 신현희의 목소리에서 인위적인 표현이 배제된 순수한 감수성이 느껴진다.
특히 후렴 부분의 폭발적인 가
이번 싱글에서 보여준 진지하면서도 성숙한 모습은, 앞으로 그들의 음악적 다양성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는 4월 홍대 라이브클럽데이와 5월 대형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청춘페스티벌, 대학교 축제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