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한빛3호기, 또 다시 멈춘 이유는?
한빛원전 3호기가 가동이 중지되면서 원전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한빛원전 3호기 가동 중지 사태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Reactor Coolant Pump) 4대 가운데 1대가 고장으로 불시에 정지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냉각재펌프는 원자로의 냉각재인 물을 순환시켜 원자로 내 핵연료에서 발생하는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1차 계통의 핵심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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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
원자로가 위치한 1차 계통의 고장은 심각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진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0월 증기발생기 세관(냉각수가 흐르는 관) 균열로 가동이 중지됐다.
이후 점검 과정에서 최고 길이 11㎝의 쇳조각과 무게 2.1g의 너트 등 이물질 89개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51개는 제거를 완료했고 나머지는 기술력 부족 등으로 제거하지 못했다.
원전 당국은 이물질이 들어있는 상태에서도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이물질 완전 제거 뒤 재가동’을 요구하면서 가동이 계속 미뤄졌다.
장기간 원전 가동 중지로 인한 손실 등을 들어 지난 12일 발전이 재개됐지만 4일 만에 또 다른 핵심 설비인 냉각재펌프 고장으로 원전이 또다시 멈춰서면서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원전 당국의 주장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증기발생기 결함이 심각한데도 원전 가동을 고집하는 원전 당국이 이번에는 1차 계통의 핵심 설비
원전 한빛3호기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원전 한빛3호기, 불안하다” “원전 한빛3호기, 확실히 점검 해야 할 듯” “원전 한빛3호기, 뭔가 문제가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