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달샤벳이 새 앨범 ‘조커’로 1년3개월만에 돌아왔다. 걸그룹 치고는 긴 공백기를 보낸 이들은 쉬는 동안 마음을 다잡았다. 그 결과물이 바로 ‘조커’다. 걸그룹 최초로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한 수빈의 노력이 앨범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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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는 트럼프 카드에서 ‘히든 카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커’라는 타이틀에 맞게 달샤벳은 앨범 자체를 하나의 카드로 제작했다. 흰 색의 앨범 케이스에는 트럼프 카드에 들어있는 하트, 다이아몬드, 클럽, 스페이스의 무늬가 새겨져 있다.
더불어 조커의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한 만화 ‘배트맨’ 속 캐릭터를 형상화 하기도 했다. 붉은 입술에 크게 찢어진 듯한 입을 가진 조커 캐릭터의 특징을 살려서 앨범 케이스 중간에 한쪽 입꼬리가 올라간 입 모양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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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 달샤벳은 앨범 재킷을 책처럼 묶어낸 것이 아닌 멤버 개개인의 카드로 만들어냈다. 빨간색과 네이비색의 카드에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가운데 크게 뚫린 구멍 사이로 멤버들의 신체 일부와 멤버들의 이름이 보인다. 멤버 개인의 땡스투(Thanks to)도 카드 앞면에 삽입해 한 명 한 명의 카드를 완성했다.
앨범 가사와 곡, 스태프 소개도 카드로 만들어졌다. 그 중심에서는 조커 입을 형상화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무대에서 직접 보여줄 ‘조커’와 ‘아임낫’(I’m not)의 퍼포먼스 한 장면도 담겼다. 조커와 할리퀸의 맞대결을 보는 듯 반전 매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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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재킷 속 달샤벳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앨범 재킷 콘셉트도 3가지 색을 띄며 보는 재미를 만들어냈다.
독특한 문양의 원피스를 입은 모습에선 고풍스러우면서 신비스러운 매력을 발산했고 트레이닝복, 핫팬츠 등 활동성 있는 의상을 입고 있을 땐 발랄한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팝아트적 요소를 사진 중간 중간 삽입돼 아기자기함을 강조했다.
카드 전면에 담긴 사진에선 멤버들이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한층 섹시해진 눈빛과 분위기를 통해서 달샤벳이 1년3개월동안 얼마나 칼을 갈고 준비했는지 엿볼 수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