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세 명의 ‘핫 가이’가 인스타그램에 발을 들였다. 빅뱅 탑, 배우 이민호,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며 소통을 시작한 것. 그런가하면 공연이 끝난 후 MC를 맡은 아나운서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낀 김준수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전하며 사과를 요구, SNS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 JYJ 김준수 : 무례한 언행에 제대로 뿔났다
가수 김준수가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표현했다. 지난 23일 고양시에서 개최된 꽃박람회 행사에 참석했던 김준수는 축하무대가 끝난 후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들에게나 참 무례하시군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공연 당시 팬들과 본인을 향해 무례한 태도를 보인 SBS 박상도 아나운서에 대한 일침이었다. 공연 당시 박 아나운서는 팬들에게 일명 ‘갑질’을 하며 “수 틀리면 돌려보내겠다. 김준수의 노래가 듣고 싶다면 잘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뿐 아니라 무대가 끝난 후 “시간도 많은데 정말 간 것이냐. 한류 스타가 대단하다. 내년엔 예산이 많아지면 노래를 더 부르겠냐”는 조롱 섞인 발언을 하며 비난을 샀다.
이후 김준수의 소속사 측과 박상도 아나운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일을 해결하고자 했다.
사태가 일단락된 후 김준수는 “여러분 속상한 일은 있었지만 우리 이제 그만 풀어요. 무엇보다 오늘 참 오랫만에 그런 자리에서 노래를 한점. 그것도 내 고향에서. 참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런 공지에 일정이었지만 그 잠깐의 시간이라도 응원하러 와주셔서 고마워요. 모두 잘자요. 오늘 참 붉게 노을지는 하늘도 청량한 날씨도 뒤에 흐르는 호수도 시원한 바람도 여러분들의 표정도 하나같이 다 좋았어. 물론 그 속에서 노래하는 난 더 좋았고! 고마워요”라고 남기며 팬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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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현 : 아역 배우의 ‘연기 소신’
배우 김소현이 최근 KBS2 드라마 ‘후아유’ 제작발표회에서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된 사실을 밝히며 화제가 됐다. 당시 김소현은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채 홈스쿨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등학교 진학문제로 많이 고민했다. 그동안 연기활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 많은 결석으로 학교와 친구들의 학업분위기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죄송하고 미안했.다 그래서 내 진도에 맞춰 계획을 짜서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연기, 공부 둘 다 열심히 하겠다”고 남기며 자신의 뜻을 밝혔다.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연기 활동, 가수 활동에 집중하는 케이스는 많지만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하는 것은 드문 경우. 때문에 그의 소신 있는 선택, 연기에 대한 열정이 주위의 칭찬을 이끌어냈다.
◇ 빅뱅 탑, 이민호 : 동갑내기 미남 스타의 인스타그램은?
최근 빅뱅 탑과 배우 이민호가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탑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100장이 넘는 사진을 업로드하며 ‘폭풍 인스타그램’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특히 그는 팬들을 향해 “그대들”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며 로맨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민호는 차가운 외모와 달리 장난기 가득한 말투로 의외의 매력을 뽐냈다. 그는 “사칭 때문에 나도 시작. 내가 진짜 미노미. 사칭 노노”라는 문구로 인스타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그간 베일에 감춰져있던 두 사람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만큼, SNS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 박명수 : 서래마을 사랑꾼…럽스타그램 시작?
미남 스타들 뿐 아니라 방송인 박명수 역시 ‘인스타그램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그간 아내 한수민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던 박명수는 본인이 직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
인스타그램 시작 첫날, 박명수는 본인의 이름 뿐 아니라 ‘한수민’ ‘와이프’ 와 같은 키워들를 해쉬태그(#)로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뿐 아니라 ‘맞팔’ ‘소통’ ‘팔로우’ 등 일반적으로 연예인들이 잘 쓰지 않는 해쉬태그를 인용해 웃음을 더했다.
그간 아내 한수민과 알콩달콩 하는 모습으로 ‘서래마을 브란젤리나’라는 별명을 얻은 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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