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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고기 핏물 뺄 때 콜라를 활용해라?
3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는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갈비의 세계에 대해 알아본다. 갈비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기에 앞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고기의 핏물을 제거하는 것. 만약 핏물을 덜 뺄 경우 특유의 누린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다.
이에 식품의약전문기자 박태균은 ‘콜라’를 이용한 핏물 빼기를 추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콜라에 있는 산 성분은 고기의 핏물을 제거할 때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보통 주부들은 찬물을 이용해 핏물을 빼는데, 이때 콜라를 이용하면 좋다. 2~3시간 정도 고기를 담가두면 핏물은 물론 뼛가루와 불순물까지 함께 제거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육질이 야들야들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간혹 콜라가 치아와 뼈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콜라의 톡 쏘는 맛을 내는 인산과 같은 산 성분 때문인데, 이는 우리가 콜라를 입에 오랫동안 머금고 있지 않는 한 아주 미량으로 건강상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갈비 요리 전문가 김종만 멘토는 고기의 핏물 빼기와 함께 갈비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비법으로 ‘도끼’를 꼽아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도끼로 고기를 절단하면 갈비뼈가 으스러지며 골 즙이 발생되는데, 이는 양념과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높여준다는 것.
이에 김 멘토는 “갈비뼈에서 우러나는 골 즙은 구수한 단맛을 내며, 살코기와 지방의 맛을 더 진하고 조화롭게 만들어준다”며 “이는 갈비 절단 기계가 없던 시절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선조들이 사용하던 옛 방식 그대로를 재현해 갈비 맛 또한 이어가고 있다”고 갈비 맛있게 먹는 깨알 비법
이밖에 고깃덩이 온도를 10도에 맞춰야 집에서도 식당에서처럼 맛있는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식육 마케팅 전문가 김태경 멘토의 의견과 집에서 갈비 맛있게 굽는 법이 공개되며, 13개의 갈비뼈로 나뉘는 소 갈비의 각 번호별 활용도와 요리법 등 ‘갈비 제대로 맛보고 즐기는 법’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방송은 3일 일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