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역사인식 계승은 속임수" 무라야마 전 총리의 날카로운 일침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70년 담화와 관련해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했던 발언은 속임수라고 일침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무라야마 전 총리는 한 지방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베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담화와 관련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하니까 괜찮다고 속이려 한다면 보다 명확히 말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아베 총리가 최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2차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표명하면서도 1995년 ‘무라야마담화’에 명시된 ‘식민지 지배와 침략’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는 언급하지 않은 것에는 “적당히 둘러대면서 은폐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오히려 불신을 키운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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