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배우 채시라가 자신의 학창시절을 공개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MBN스타와 만난 채시라는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에서 자신이 분한 김현숙 역할에 대해 “참 용기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날 채시라는 “김현숙은 어떨 때 보면 참 당돌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학창 시절 등수대로 앉으라고 지시한 선생님께 손을 번쩍 들고 ‘그러니까 우리나라 발전이 없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주장을 펼친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인물에 비해 내 학창 시절은 조금 더 소극적이었다”며 자신이 분한 캐릭터 성격에 대해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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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N 스타 DB |
‘실제 채시라의 학창 시절은 어땠냐’는 질문에 채시라는 “난 있는 듯 없는 듯한 학생이었다. 얌전하고 조용했다. 특별할 만한 사건조차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께 칭찬을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학창 시절은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극 중 김현숙과는 정반대인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시라는 ‘착않여’에서 안국동 강선생(김혜자)의 둘째 딸 김현숙 역을 맡아 톡톡 튀지만 정 많고 따뜻한 캐릭터를 그려냈다. ‘착않여’는 방송 내내 줄곧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