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인턴기자] 화재 사건 후 감정이 틀어진 부부의 그 이후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4일 방송에서 갑자기 집에 불이난 뒤 발견된 할머니의 비상금 1700만원으로 인해 이혼을 선언한 할아버지는 화재가 일어난 후 한 달,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그 이야기가 그려졌다.
할아버지는 집에서 화재가 난 이후로 발견된 할머니의 비상금 1700만원의 존재를 알게 돼 이혼을 선언했다. 이후 할아버지의 감정은 격해졌고 할머니와 따로 살기 시작했다. 지난 4일 화재사건을 다룬 방송이 나간 이후 부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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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할머니도 자신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그는 “할아버지와 살면서 폐물하나 챙긴 것 없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남자를 잘 고를 것”이라는 말을 해 사이가 좋지 않은 건가 염려를 하게 했다. 하지만 할머니의 진심은 달랐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챙겨주기 위해 화재사건 이후 먹을 것을 챙겨 임시거처로 향했다.
이에 대한 할아버지의 반응은 다소 냉담했다. 돈 밖에 모르는 할머니와는 살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다른 것보다도 나는 이부종사(재혼)은 하기 싫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싫어하셨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할아버지도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심청전의 뺑덕어멈은 아무것도 아니다. 불탄 집에서 나온 것은 아무것도 아니고, 은행에 돈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말과는 달리 할머니는 “경제관념 없는 남편으로 돈을 숨겼다. 게다가 예전에 날 때리기까지 했다”며 내 전 재산은 120만원에 불과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윤나 인턴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