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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슈퍼스타K’ 심사위원 자리에서 하차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은 최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진행된 정규 12집 ‘시간 참 빠르다’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7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지 않게 된 배경과 정든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속내를 전했다.
이승철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 시즌1부터 지난해 시즌6까지 매 해 심사위원으로 나서 후배들에게 뼈 있는 질책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슈퍼스타K’의 상징적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개인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심사위원직을 내려놨다.
그동안에도 정규 앨범 발매 및 프로젝트 음원 참여 등 다양한 음악 활동과 ‘슈퍼스타K’ 스케줄을 병행해온 그이지만 올해는 결정적으로 오는 6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이승철은 “5월부터 예선 심사가 들어가는데 월드투어와 도저히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철 앞에서 노래 해보고 이승철의 심사를 받아보고 싶어서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깝고 죄송스럽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승철은 “하지만 계속 마음속으로는 ‘슈퍼스타K’를 심사하고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오는 26일 정규 12집 ‘시간 참 빠르다’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를 비롯,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이승철은 데뷔 최초로 전 곡의 편곡을 직접 도맡아 진행했다.
psyon@mk.co.kr/사진=진엔원뮤직웍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