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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이(CROWN J)가 5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26일 소속사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FLYBOY ENTERTAINMENT)에 따르면 크라운제이는 오는 6월 3일 자정 새 EP앨범 타이틀곡인 'LOLO'로 한국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크라운제이는 첫 번째 싱글곡 'LOLO(Life Of Luxury Only)'에 이어 두 번째 싱글곡 'B.R.B.(BE RIGHT BACK)'도 완성한 상태. 그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온 와중에도 꾸준히 음악 작업에 매진해 왔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몇 년 간 컴백설이 몇 차례 있었지만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진 나올 수 없었다. 이제는 결과물이 100% 완성되었기 때문에 컴백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LOLO'는 LOW-LOW의 줄임말로 미국에서는 대게 '비밀을 지켜달라'는 뜻으로 쓰인다. 크라운제이는 여기에 "LIFE OF LUXURY ONLY(오직 럭셔리한 인생뿐)"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보탰다.
크라운 제이는 2006년 '원 앤 온리(ONE & ONLY)'로 데뷔해 타이틀곡 'V.I.P'로 힙합신에서 주목받았다. 2008년에는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서인영과 가상 부부로 출연해 '개미 커플'로 큰 인기 끌었다.
하지만 매니저 서씨를 폭행하고 그에게 요트 양도 각서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불가피하게 활동을 중단했다.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자신이 보증을 선 대출금을 변제하라고 공동강요한 죄에 대해서만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10년 대마초 흡입과 폭행 혐의 등으로 구설에 휘말리며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그와 진실 공방을 벌여온 전 매니저 서 모(32)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일정 부분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에서는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크라운제이는 믹스 테이프와 미국 10개가 넘는 주를 돌며 투어를 진행햇으며, 전통 남부힙합의 명가 애틀랜틱 레코드 산하에 있는 T.I.의 레코드 레이블 그랜드 허슬(Grand Hustle)과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되고 소속 래퍼중 T.I에 이어 2인자로 자리매김 한 Young Dro와 함께 미국에서 2010년 4월 히트 싱글 ‘아임 굿(I'm Good)’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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