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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걸린 네 번째 환자가 발생하면서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네번째 확진환자는 세번째 메르스 환자의 딸(간병자·40대)로 확인됐다.
네 번째 메르스 환자는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가 25일 발열이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세번째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서 첫번째 확진환자와 약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하면서 아버지와 동시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이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호흡기질환이다.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때문에 치사율이 30~40%에 이른다.
메르스는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일부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사스와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