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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은 후보에 오른 작품, 스타들만으로도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문화계가 풍성했음을 입증한 시간이었다.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도 특정 작품 몰아주기의 흔적이 사라지고 고른 시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삼시세끼’ 나영석 PD(TV 부문)와 ‘명량’ 최민식(영화 부문)이 각각 차지했다. 나영석 PD는 예능 PD로는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최민식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으나 그는 의미 깊은 수상소감을 남기며 ‘현재진행형’ 명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미생’ 이성민, ‘마마’ 송윤아가 각각 차지했다. 또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은 ‘끝까지 간다’ 이선균 조진웅, ‘카트’ 염정아가 각각 수상했다.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은 ‘풍문으로 들었소’가, 영화 부문 작품상은 ‘화장’(감독 임권택)이 차지했다. 예능 작품상은 ‘비정상회담’, 교양 작품상은 ‘요리인류’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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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부문 남녀 예능상은 전현무, 이국주에게 돌아갔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과 ‘비정상회담’, 이국주는 ‘코미디 빅리그’, ‘룸메이트’에서의 활약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생’ 김원석 PD는 TV 연출상 영예를 안았다. 또 영화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극본상은 ‘펀치’ 박경수 작가가, 시나리오상은 ‘카트’ 김경찬 작가가 차지했다.
이하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수상자(작)
▲ 대상 = ‘명량’ 최민식
▲ 작품상 = ‘화장’(감독 임권택)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끝까지 간다’ 이선균, 조진웅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카트’ 염정아
▲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이정재
▲ 감독상 =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 남자 조연상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 여자 조연상 = ‘화장’ 김호정
▲ 아이치이 스타상 = 이민호, 박신혜
▲ 남자 인기상 = 이민호(‘강남 1970’)
▲ 여자 인기상 = 박신혜(‘상의원’)
▲ 시나리오상 = ‘카트’ 김경찬 작가
▲ 신인 감독상 = ‘도희야’ 정주리 감독
▲ 남자 신인 연기상 = ‘해무’ 박유천
▲ 여자 신인 연기상 = ‘한공주’ 천우희
이하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 대상 = 나영석 PD
▲ 드라마 작품상 = SBS ‘풍문으로 들었소’(연출 안판석)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tvN ‘미생’ 이성민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MBC ‘마마’ 송윤아
▲ 연출상 = tvN ‘미생’ 김원석 PD
▲ 남자 인기상 = 이종석(SBS ‘피노키오’)
▲ 여자 인기상 = 크리스탈(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 교양 작품상 = KBS ‘요리인류’
▲ 예능 작품상 = JTBC ‘비정상회담’
▲ 남자 예능상 = 전현무(JTBC '비정상회담', MBC '나혼자 산다')
▲ 여자 예능상 = 이국주(SBS ‘룸메이트 시즌2’, tvN ‘코미디빅리그’)
▲ 극본상 = SBS ‘펀치 박경수 작가
▲ 남자 신인 연기상 = tvN ‘미생’ 임시완
▲ 여자 신인 연기상 = SBS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