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아랍영화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3일 오전 아랍영화제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아랍영화제에서 개막식 당일 국내 아랍 전문가들은 물론, 아랍의 알리 F. 무스타파, 나딘 나우스 등이 내한한다고 알렸다.
현재 메르스로 인한 국내 대중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랍의 감독들이 내한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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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아랍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MBN스타에 “아부다비에서 감독님이 오시는 게 맞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메르스가 발생된 곳에서 오시는 게 아니다”면서 “감독님에게 확인했을 때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이야기를 전달 받았다. 또한 들어올 때 검역도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랍영화제는 아랍문화제의 일환으로 시작된 아랍영화제는 지난 3월 GCC 국가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의 한국문화원 설립 양해각서 체결과 더불어 한국-아랍 간의 문화 교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