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늘고 있는 일선 학교의 메르스 휴업 조치가 의학적으로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209개교에 이른다.
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일선에서 일부러 학교를 휴업하는 일은 의학적으로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대책본부 브리핑에 참석한 대한감염학회 김우주 이사장도 “메르스는 전염률이 낮고 학교와 메르스가 무관하다”며 메르스 휴교 조치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다.
신종플루 유행 당시 사례와 관련해서 김 이사장은 “신종플루는 학동기 아동 사이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가 감염 전파의 온상이어서 휴교, 휴업령이 타당했지만 메르스는 다르다”면서 “아이가 있는 경우 자가격리를 잘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교육부에 격리 대상 학생·교사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학교
현재 격리 대상자 중 교사 및 학생은 약 300명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휴업 많이들 하네” “메르스 휴업 언제까지 하려나?” “메르스 휴업 우리 학교도 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