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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 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교육청, 보건당국과 협의해 휴업을 결정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다만 휴업 시에는 교육과정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수업 결손 보충계획을 편성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상황실을 운영해 교육부 상황실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하고 학생들의 집단활동을 자제하도록 했다.
각급 학교는 감염 예방차원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발열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 메르스 발생지역 교육감 4명과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황 부총리는 “메르스 예방 방역을 위해 현재 전국 210개교가 휴업 조치 상태”라면서 “보건복지부가 현재 주의단계로 통보를 하고 있으나 교육당국은 주의단계보다 높은 경계단계로 격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오늘 현재 메르스로 인한 학생의 감염 확인은 없다”면서도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 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총리는 “각 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교육부도 지난 주말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지금 떠도는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보다 더 완벽한 방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210개교(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포함)가 휴업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휴업 많이들 하네” “메르스 휴업 언제까지 하려나?” “메르스 휴업 우리 학교도 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