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복지부 장관과 통화 후 브리핑 한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메르스 대응문제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방역대책과 전일 있었던 브리핑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질의응답을 했다.
박 시장은 5일 종합편성채널에서 손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일 있었던 브리핑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러한 질병은 광역적”이라면서 “당연히 정부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대책본부를 만들었어도 당연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전일 밤에 있었던 브리핑에 대해 “어제 하루 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루트로 연락을 취했다”면서 “시민에게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을 했지만, 실무적으로 잘 되지 못했다”라고 보건복지부와의 접촉사실을 밝혔다.
이어 “저녁에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통화했고, 공개를 해도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브리핑을 진행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브리핑 이후 청와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시가 잘못된 정보로 오히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원순 시장 브리핑 잘했다” “박원순 시장 브리핑 때문에 정부도 움직인거 아니야?” “박원순 시장 브리핑 잘한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