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이진욱 ‘너사시’, 티저 예고편 표절 논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SBS 새 주말극 ‘너를 사랑한 시간’ 티저 예고편과 관련해 표절 논란이 일었다.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지난 6일 온라인을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주인공 하지원과 이진욱의 집 앞 풍경을 통해 상반된 두 주인공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기분 좋게 집을 나서려 했으나 갑자기 내리는 비에 집으로 들어가는 이진욱과 비가 와 즐거운 마음을 안고 나왔으나 비가 그쳐 안타까워하는 듯 한 하지원의 모습 등이 담겼다.
하지만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이 영상이 지난 2014년 7월 공개된 한 애니메이션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제작진은 9일 “저작권 문제가 잘 해결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 같은 사실을 나중에 알게 돼 바로 티저 예고편을 삭제 조치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종 SNS를 통해 이 티저 예고편은 퍼져나간 상태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릴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 국민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 아마 난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7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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