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KBS와 일본 NHK가 라디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동제작한다.
KBS와 NHK가 공동제작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KBS-NHK 라디오 국제공동제작 ‘아름다운 동행–한일 차이를 넘어서’는 한일 국제결혼 부부들의 사례를 통해 국제결혼의 장점과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한일간 문화차이와 정치적 역사적 갈등이 결혼생활과 자녀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극복하는 지혜를 나누면서 민간외교관으로서의 가교 역할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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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20년을 함께 살아 온 한일 국제결혼 부부 세 쌍과 자녀들, 한일문화 전문가, 서울대 아시아문명학부 학생들이 출연자와 방청객으로 참여하는 이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국제결혼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한일 간의 문화적 차이와 역사적 갈등이 부부관계와 자녀교육에 미치는 영향, 한일 국제결혼 부부들과 자녀들의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대 등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KBS와 NHK는 1968년부터 방송교류협력을 시작해 47년 동안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왔다. 현재 양사의 방송센터에는 상대 방송사의 해외지국이 상주하며 48시간 이내의 뉴스를 상호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 KBS아나운서실에서는 1994년부터 매년 NHK 국제방송국 한국어반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국어 아나운싱 교육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국제공동제작에 참여하는 NHK 국제방송은 올해 6월 1일에 방송개시 80주년을 맞았다. NHK 국제방송한국어 서비스는 한국어에 관심 있는 일본인과 일본에 관심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이번 공동제작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청취자 10명을 방청객으로 초대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