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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구리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유동인구가 많은 9층짜리 건물에 입주한 병원에서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리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이틀간 이 건물을 몇 명이나 이용했는지 추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70번째 환자는 건국대학교 병원을 거쳐 지난 19∼20일 이틀간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해당 건물과 승강기 이용자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구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에는 1층부터 은행, 노동부 고용센터, 학원, 키즈카페, 선거관리위원회, 카이저병원, 예식장 등이 입주해 있다.
보건당국은 이 기간 카이저 병원을 이용한 185명을 자택 격리 조치했다. 또 환자 116명과 보호자 58명, 직원 25명 등 199명을 병원에 격리해 이 가운데 확진가능성이 있는 환자 110여명을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이용자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에 있는 예식장에서 20일부터 21일 사이에 8쌍이 결혼했다. 또한, 해당 건물에는 각종 음식점과 은행 등이 입주해 있
보건당국은 건물 이용자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제보(031-550-8971~4·8871~6)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리 메르스 더 이상 안 퍼졌으면 좋겠다” “구리 메르스 발생했구나” “구리 메르스 발생이라니 무섭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