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2015’ 선정작 중 하나인 ‘설행_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가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50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KVIFF)에 진출했다.
‘설행_눈길을 걷다’가 초청된 섹션은 신인에서부터 원숙한 작가까지 상반기 주목해야할 작품들을 엄선한 공식 섹션인 비경쟁(Out of Competition)으로, 올해 신설되었다. 이 섹션에는 ‘설행_눈길을 걷다’와 함께 김기덕 감독의 신작 ‘스톱’,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소년 파르티잔’ 등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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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행_눈길을 걷다’는 ‘열세 살, 수아’ ‘청포도 사탕’ 등의 전작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화면에 새긴 김희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로 알코올 중독에 걸린 남자주인공 정우가 산중의 수도원에 들어가 시련을 견디며 자신의 불우한 과거와 대면하는 과정을 시적인 화면에 담아낸 작품이다.
제50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둡고, 드라마틱하며, 꿈결 같은 영화”라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지난 5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고 제50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국내 관객과는 올해 하반기에 극장에서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