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이 역대급 환호를 받았다. 7일 저녁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5천여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행사 보다 환호와 열기가 넘쳤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김해숙이 참석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팬부터 해외 팬, 퇴근길에 삼삼오오 모여든 직장인들까지 도심 속 인산인해를 이뤘다. 배우들은 함박웃음으로 화답하며 팬 서비스에 아낌이 없었다. 사인과 셀카 찍어주기는 기본이었다. 온몸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고, 벅찬 표정이었다.
![]() |
![]() |
![]() |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극중 전지현은 굳은 신념을 지닌 독립군 저격수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냉철한 임시정부대원, 하정우는 청부살인업자로 분했다. 오달수와 조진웅 김해숙 이경영 같은 명품 조연들도 함께한다.
해외에서도 관심을 표했다. 개봉 전 해외 15개국에 선판매됐다. 순 제작비 180억원, 4500벌의 의상, 2만 2000평 규모의 세트장, 4000여 명의 보조 출연자가 등장한다. 국내 흥행은 천만을 또 찍느냐의 문제다.
이날 전지현은 “윤봉길 의사는 아니지만 500만이 넘으면 자선 단체에 도시락 폭탄을 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이정재는 “800만이 아닌 8월 15일 광복이라는 숫자로 815만명이 되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하정우는 “‘암살’
이날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 끝나고 3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내겐 도전 같은 작품이었다. 여러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영화이길 바란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2일 개봉.[ⓒ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