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김현정과 마마무, 슈퍼주니어가 뮤직비디오 또는 트레일러 영상만으로 팬들을 웃겼다.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는 김현정은 4년 4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지난 6월26일 새 앨범 ‘투게더 포에버 18’(Together Forever 18)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어텐션’(Attention)으로, 김현정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실시해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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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시원시원한 기럭지는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답게 ‘어텐션’은 김현정만의 샤우팅 창법이 돋보이며 남자를 향한 여자의 통쾌하면서도 귀여운 주의가 귀를 자극한다. 소속사 역시 “‘어텐션’은 김현정의 샤우팅 창법과 EDM 댄스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사운드가 잘 버무려진 ‘김현정표 댄스곡’”이라고 설명했다.
노래도 노래지만, 팬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블랙 코미디 뮤직비디오가 더욱 화제다.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참여한 ‘어텐션’ 뮤직비디오는 한 남자를 향한 김현정의 복수가 담겨 재미있다. 자동차 추격전을 시작으로 능청스럽게 남자를 가지고 노는 그의 모습이 보기 만해도 통쾌하다. 특히 뛰는 남자 위 나는 김현정이 여성 팬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진지하게 임하는 그의 모습이 더욱 폭소케 만든다.
김현정은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전 감독님이 내게 ‘망가져도 되냐’고 물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찍어주셨더라”라며 “재미있게 촬영했고 노래도 빠르니까 많은 분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생각 없이 즐겼으면 한다. 또한 내가 뮤직비디오 안에 잘 어우러져 있고 유쾌하며 남자들을 약 올리는 느낌도 있으니 그냥 재미있게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뮤직비디오를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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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멤버 솔라를 제외한 문별, 휘인, 화사가 남장에 도전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특히 화사는 느낌 충만한 턱수염의 남성으로 변신,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문별은 보이시한 매력을 드러냈고 휘인은 특수 분장의 힘을 빌려 남다른 고충을 경험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노력한 만큼 ‘음오아예’ 뮤직비디오는 제목 그대로 ‘음’으로 시작해 ‘오’하고 놀라기도 했지만 ‘아’라며 이해하게 만들어 결국 ‘예’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중 가장 돋보인 건 막내 화사의 치명적인 ‘옴므파탈’ 변신이었다. 솔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호탕한 화사의 모습이 ‘음오아예’ 뮤직비디오 속 깨알 재미이다. 소속사는 본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마마무의 물오른 미모와 함께 예상외 반전도 숨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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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트레일러 캡처 |
그 후 이어진 영상에서 역시 ‘끝’이라는 소리와 함께 멤버들이 동작을 멈췄고, 급기야 강인의 바지가 내려가는 ‘웃픈’상황이 벌어졌지만 그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본인들 스스로도 웃음을 참는 모습이 편집 없이 담겨 팬들을 배꼽 잡게 한다. 다음 영상에서도 멤버들은 ‘얼음’과 ‘땡’을 반복, 2분43초의 매우 짧은 영상임에도 풍성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기획된 스페셜 앨범이다. 지난 10년간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나눈 우정과 신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한 감사와 약속의 마음을 담았다”며 “타이틀곡 ‘데빌’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D&E 등 그 동안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준 유닛 각각의 특징적인 음악 색깔과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유닛별 트랙도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발매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