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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음악 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다. 앞서 음악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 총 1,160편이 출품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그 중 상영작은 25개국에서 온 101편의 영화(장편 53편, 단편 48편)로 간추려졌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편 정도 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는 없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 음악영화는 음악적인 수준이 (해외 작품을)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쎄시봉’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같은 괜찮은 작품도 있지만, 음악이 좋으면 연출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
영화제와 페스티벌의 장점이 결합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일 오후 7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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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은 김대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다방의 푸른 꿈’가 선정됐다. 196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원조 여아이돌 가수 ‘김시스터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부문 대상작을 상영한다. 트레일러는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 홍보대사는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시크릿 한선화가 맡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한여름 밤 시원한 밤공기를 가르며 들려오는 음악이다. 올해는 이승환, 혁오, 정엽, 선우정아, 노라조, DJ DOC, 김목경 밴드 등 유명 뮤지션들이 출격한다.
청풍호가 내
온라인 티켓 예매는 이달 3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jimff.org)에서 진행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